보드 플롯과 나이퀴스트의 관계, 두 플롯의 상호 변환을 배워보도록 합시다.
* 본 포스팅은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의 강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보드 플롯만 보고 나이퀴스트 플롯을 그리는 직관적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사실 플롯들은 웬만해서 다 매트랩으로 그려서 쓰지만 제어공학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제같으니까요.
그리고 크게 어렵지 않으니 익혀두면 빠르게 보드

나이퀴스트 플롯을 그리기 위해 RHP에서 확장되는 무한반원을 시계방향으로 감는 궤적을 사용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하나는 궤적 (a
사실상 이 두 궤적의 사상만 알면 나이퀴스트를 다 그렸다는 뜻이죠.
그리고 이 중 궤적 (a
궤적 (a
정리하자면, 보드 플롯은

어떤 전달함수의 보드 플롯이 위와 같다고 합시다.
여러 주파수 A~E에서의 주파수 응답 크기와 위상 정보를 보드 플롯에서 읽어올 수 있습니다.
즉,

각각의

실수 축 대칭으로 플롯을 한번 올려주면 궤적 (a
그러면 이제 궤적 (b

그런데 사실, 이 예제의 경우 궤적 (b
예제의 전달함수는 s가 무한대로 감에 따라
이 궤적은 나이퀴스트 플롯을 하루종일 확대해도 보지 못할 겁니다. 당연히 저희의 중대사인 나이퀴스트 안정도 판별에서, 이 궤적은 (-1,0) 지점을 지나는지의 여부에도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앞서 궤적 (a
여기서 저희는 중요한 통찰을 하나 얻습니다. (영점 개수) < (극점 개수)라서
그러면 (영점 개수) = (극점 개수)인 proper form과 (영점 개수) > (극점 개수)인 improper form 전달함수의 나이퀴스트는 어떻게 그려야 할까요?
일단 improper form 전달함수는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없습니다.. 이걸 만들면 노벨상을 받을 겁니다.
그러면 저희의 관심사는 proper form으로 가겠네요.
proper form에서는

그런데!!

위 그림에서 설명하듯이, (영점 개수) = (극점 개수)이면 궤적 (b
왜냐하면
zero는 분자에, pole은 분모에 같은 수만큼 위치하기 때문에 전체 전달함수 기준에서 위상은 0이 되겠네요.
즉 사상된 궤적은 점 복소평면의 점 (c, 0)에 머물게 됩니다.
그런데 애초에 점 (c, 0)는 보드 플롯을 따라 궤적 (a
점 (c, 0)에 도달해 놓고 더 그릴 필요가 없으니, 결국 또 보드 플롯만 가지고 나이퀴스트를 그릴 수 있다는 소리가 되네요!
결론을 내보자면, (영점 개수) <= (극점 개수)인 전달함수의 나이퀴스트 플롯은 보드 플롯만 가지고 직관적으로 그려낼 수 있습니다. 익숙해지면 빠르게 그냥 슥슥 그려낼 수 있어요.
** 여기서 하나 주의할 점은, 허수축에 pole이 존재하는 시스템은 위의 방법만으로 나이퀴스트 플롯을 그릴 수 없습니다.
허수축에 pole이 존재하면, 무한 반원 궤적을 해당 pole들을 우회하도록 변형해 사상시키게 되는데요, 이때 pole들을 우회하는 지점에서의 사상 결과는 보드 플롯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 구간은 정석적인 방법으로 나이퀴스트를 그려야 합니다. 이 점만 주의해주시면 됩니다.

빨간 부분이 정석적으로 나이퀴스트를 그릴 부분이고, 파란 부분은 보드 플롯으로 도출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문제에서 보드
감사합니다!!